24일 퍼시픽호텔…중국에 우승 내줘

국제신예바둑대항전에서 한국이 중국에 무릎을 꿇으며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한국은 24일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KCTV배 국제신예바둑대항전 최종 3라운드에서 중국에 4대 4 동률을 이뤘지만 총 승수(중국 19승, 한국 17승)에서 2승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주장으로 나선 국내랭킹 2위인 박정환 9단은 중국의 이철 6단에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아쉬움을 줬다.

지난 2008년부터 이 대회 전승을 기록하던 강유택 4단도 패배를 기록하며 연승행진을 11경기로 마감했다.

중국은 이번 우승으로 이 대회 일곱 번째 우승을 차지해 최다 우승국인 한국(8번)을 바짝 따라붙었다. 3위는 일본을 5대 3으로 꺾은 대만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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