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귀포 혁신도시서 착공식 내년 12월 완공

기후변화 연구의 중심이 될 국립기상연구소의 서귀포 혁신도시 이전이 가속도를 내면서 제주가 기후변화 대응의 전략지로서 부각되고 있다.

기상청과 국토해양부, 제주도는 1일 서귀포혁신도시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 유한준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이전추진단 부단장, 권원태 국립기상연구소장 등 주요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기상연구소 신청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국립기상연구소는 1978년 설립돼 국내유일의 기상·기후분야 연구기관이며, 서귀포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기상청은 이전 이후 제주도에서 기후변화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학계 및 기관들과 연계해 기상과학연구단지 조성도 가능하고, 연간 30~40차례 학술제와 포럼, 세미나 등을 제주에 유치해 기상업무발전과 관련 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착공한 신청사는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으로 1만6953㎡부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신재생 에너지설비와 고효율 LED조명기구 등이 설치된다. 지붕·벽체·바닥의 단열을 강화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녹색청사로 건축된다.
조석준 기상청장은 "국립기상연구소가 서귀포혁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제주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민과 서귀포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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