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12 나눔캠페인 발대식 1일 개최 본격적인 모금 시작
목표액 달성위해 자원봉사단 발족 등 다양한 모금 활동 추진

▲ 제주도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도청 4층 대강당에서 '희망 2012나눔 캠페인' 발대식 및 사랑의 열매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해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착수했다. 김용현 기자
제주지역에 살고 있는 불우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달, 희망을 전하는 '희망 2012 나눔캠페인'이 1일부터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희망 2012 나눔캠페인' 발대식 및 사랑의 열매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우근민 도지사, 문대림 도의회 의장, 양성언 교육감, 김순두 공동모금회장, 강창수 도의원, 이동한 제주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및 봉사단체 회원 등이 참석해 '사랑의 온도탑'의 눈금을 가득 채우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 제주도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도청 4층 대강당에서 '희망 2012나눔 캠페인' 발대식 및 사랑의 열매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해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착수했다. 김용현 기자
이번 캠페인은 '나눔! 행복으로 되돌아옵니다'란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진행되며, 목표액은 15억3100만원이다.

2011년도 모금캠페인에서는 목표액은 16억원이지만 실제모금액은 14억5000여만원에 그치면서 처음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올해 목표액도 처음으로 전년보다 하향 조정됐다.

더구나 더욱 심각해진 제주지역 경기침체와 내년 4·11 총선에 따른 모금활동이 위축 등으로 2012년도 목표액 달성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공동모금회는 모금분위기 확산하고, 목표액 달성을 위해 처음으로 162명으로 구성된 제주사랑의 열매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자원봉사단은 착한가게봉사단, 지역사회봉사단, 대학생봉사단으로 구분돼 각 전문분야별로 맞춤형 모금·기부 및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도공동모금회는 도내 관공서·금융기관·호텔·착한가게 등 주요기관 500곳에 모금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학교모금을 전개해 학생들에게 작은 기부가 큰 사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휴대전화 등으로 '사랑의 전화(ARS 060-700-1212)'를 통해서도 온라인모금운동이 전개된다.

김순두 공동모금회장은 "지금까지 도민들의 나눔은 제주의 어려운 이웃들과 복지사각지대 곳곳에 놀라운 변화를 주었다"며 "2012년도에도 이웃사랑 실천을 꽃피울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모금동참을 당부했다.

우근민 도지사는 "도민들이 7대 세계자연경관 투표에 보여준 열정과 사랑을 이어준다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며 "특히 1세대 재일제주인에게 도움을 받은 만큼 앞으로 우리가 그들에게 도움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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