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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온정이 쌓인다금요일에 만나는 착한가게<64> 제주시 노형동 정통일식 오키나와
김경필 기자
입력 2011-12-01 (목) 18:21:15 | 승인 2011-12-01 (목) 18:21:15

   
 
  ▲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정통일식 오키나와 서원우 대표는 착한가게 캠페인을 나눔의 기회로 생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해서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을 외면할 순 없죠.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기만 해도 온정이 쌓이는 음식점이 있다. 제주시 노형동 제주일고 인근에 정통일식으로 유명한 오키나와가 그곳이다.

오키나와 서원우 대표(33)는 최근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여했다.
지난 2009년 10월 오키나와라는 상호를 내걸고 사업에 뛰어든 서 대표에게는 착한가게 캠페인이 특별한 의미로 전해진다.

개인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 얻은 나눔의 기회이자 사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기 때문이다.

사실 서 대표가 개인사업을 시작하기까지는 상당한 준비기간이 필요했다.

대학에서 조리학을 전공한 그는 군 전역 이후 여러 음식점에서 주방장으로 종사하며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차츰 전통일식에 관심을 갖게 됐고, 자신만의 음식을 만들어내고 싶은 마음에 개인사업을 결심하게 됐다.

하지만 사업자금이 턱없이 부족했던 만큼 사업을 준비하는데 7년 넘게 걸렸다. 음식점 종업원으로 일을 하며 받은 월급이 유일한 사업자금이었다.

그래도 그는 틈틈이 전국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음식점을 찾아다니며 사업을 배우게 됐고, 힘들게 마련한 자금으로 지금의 사업을 꾸려가고 있다.

이 때문인지 그는 음식점을 찾아주는 손님들에게 늘 최선을 다한다. 많은 이윤을 남기려하기보다는 손님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래야만 손님들이 또다시 음식점을 찾아준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이제 사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되자 새로운 일들을 계획하고 있다.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다.

그는 이미 음식점 종업원으로 있을 때부터 여러 음식점 주방장들과 작은 모임을 만들어 복지시설이나 단체를 후원해왔고, 앞으로는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고 싶은 것이 그의 바람이다.

서 대표는 “나 또한 마찬가지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을 돕고 싶어도 하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점에서 착한가게 캠페인은 누구나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을 하면서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하더라도 항상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일들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착한가게 캠페인 참여 문의 755-9810.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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