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해군 1일 해군본부 회의개최, 주요쟁점 논의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크루즈 시뮬레이션 결과 크루즈 선회장 설계기준 등에 대한 오류 사실이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오후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장성철 도정책기획관, 민·군복합항 민항시설 검증 T/F팀인 김길수 한국해양대 교수·이병걸 제주대 교수와 김영민 국방부 전력정책관, 조영삼 해군 정보화기획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항만설계 및 시뮬레이션 결과 제2차 사전 협의 회의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를 통해 주요 쟁점이었던 크루즈 선회장 설계기준과 시뮬레이션 모델선박 횡풍압 면적, 시뮬레이션 적용 풍속 변수값, 항로법선 등을 논의한 결과 도가 제기했던 의혹에 대한 사실 확인이 이뤄졌으며 크루즈 시뮬레이션 관련 해군측의 연구용역 오류사실도 입증됐다.

해군측은 자신들의 연구용역을 통해 15만t급 크루즈 선박 2척이 동시 접안 가능하다고 주장했었다.

도 관계자는 "검증위원회 구성 전 단계인 사전협의는 더 이상 필요치 않다는 입장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민항검증 T/F팀과의 별도 회의를 거쳐 오늘 확인한 사실 등을 토대로 자체 평가 및 분석을 거쳐 보고서 작성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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