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상청 9~11월 기후분석 고온과 집중호우 등으로 잦아
특히 11월 평균기온 역대 1위, 강수량 평년보다 275% 많아

올 가을 제주지역은 이상고온과 잦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기온과 강수량의 최고치를 갱신하는 등 이상기후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가을(9~11월) 제주지역 기온은 온난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돼 제주지역 평균기온은 18.9도로 평년보다 0.9도 높았고, 평균최고기온은 21.8도로 평년보다 0.7도 높았다. 특히 평균최저기온은 16.4도로 평년 1.3도 높은 차이가 발생했다.

특히 11월의 경우 온난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제주지역 평균기온은 15.7도로 역대 1위, 평균최고기온은 18.4도로 역대 2위, 평균최저기온은 13.4도로 1위를 분석됐다.

올 가을 강수량은 9~10월 중순까지 극심한 가뭄이후 남쪽으로부터 온난다습한 기류의 유입으로 11월에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올가을 제주지역 전체강수량은 328.2㎜로 평년보다 10%정도 적었다. 강수일수는 28일로 평년보다 0.9일 많았다.

하지만 11월의 경우 집중호우로 인해 전체 강수량이 231.3㎜로 평년 61.9㎜보다 273% 많았고, 강수일수도 15일로 평년 9.3일보다 5.7일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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