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한일
조한일씨가 「시조시학」 2011년 겨울호에서 '나비, 베토벤을 만나다' 외 3편으로 신인작품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등단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조한일의 작품에는 시조에서는 흔히 발견할 수 없는 시적 상상력이 있다"며 "시인의 사물을 대하는 솜씨가 우리 시조를 보다 순정한 차원까지 견인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평했다.

조씨는 "정형률의 시조를 배우고 쓰는 일이 매번 일상에 찌든 내게 위로와 새로운 힘이 돼 주었다"며 "아직은 서툴고 위태위태한 걸음걸이지만 자유롭고도 치열한게 써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출신으로 제주시조문학회 회원과 어학원 에세이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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