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아복지관, 16일 2011 제주농아복지포럼 개최
문성은 사무국장 조직·종사자 역할 재정립 주장

▲ 제주도농아복지관 주관으로 16일 한라명관 연회장에서 '청각·언어장애인의 복지전망과 우리의 과제' 주제의 2011 제주농아복지포럼이 열렸다. 한 권 기자
장애인복지 현장의 환경변화에 맞춘 조직 및 종사자의 역할과 기능의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도농아복지관 주관으로 16일 한라명관 연회장에서 열린 '청각·언어장애인의 복지전망과 우리의 과제' 주제의 2011 제주농아복지포럼에서 문성은 제주도농아복지관 사무국장은 "복지환경 변화에 맞춘 제주형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사무국장은 "복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정책이 확대되고 있지만 이를 일원화하는 창구가 미흡하다"며 "특히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체계로 수요자는 대상 서비스별로 일일이 다른 기관·부서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우처제도나 요양보험제도 등 장애인 지원 체제가 구축됐다고는 하나 정보 미흡 등으로 서비스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를 통합하는 '센터' 구축과 함께 사례 중심으로 이를 관리할 공공·민간 부문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청각·언어장애인의 복지전망과 우리의 과제로 주제발표에 나선 김종인 나사렛대학교 인간재활학과 교수는 청각·언어장애 분류에 따른 특화된 서비스와 농아인의 전문수화 개발보급 및 청각·언어장애인 특수성의 역량강화 등을 주문했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