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동향 면밀히 감시

합동참모본부는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라 전군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관계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위기조치반과 작전부서 관계자들을 긴급 소집해 경계태세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비상경계태세 강화조치를 하달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으나 관련 움직임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북한군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현재 전방지역에 RF-4 대북 정찰기 등 정찰ㆍ감시자산을 증강해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한미는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대북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을 4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강력히 대응하기 위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내부 결속을 위해 모종의 도발을 감행할 경우 우리 군은 즉각적으로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이날 전방 동부전선 순시를 중단하고 긴급히 복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컷뉴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