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제주TP·물류연구회 19일 물류경쟁력 강화방안 세미나 개최

제주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확대를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물류체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한영섭)·제주물류연구회(회장 김형길)·제주도물류정책위원회는 19일 오션스위츠호텔에서 '제주물류 경쟁력 강화방안 공동 연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제주TP 진관훈 박사는 '제주물류 경쟁력 강화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가 국제자유도시 실현될 수 있도록 친환경·고효율 물류기반이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박사는 "제주지역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에 기인, 공항·항만·철도·도로 등 2가지 이상의 운송수단을 연계할 수 있는 화물터미널 유통단지시설이 없다"며 "물류 연계망이 구축되어 있지 않아 출발점에서 도착점까지 직접 운송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지역은 입·출하물의 불균형으로 높은 물류비를 형성시키고 있으며 항만 물동량의 70%가 제주항으로 편중, 지역간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국제항로가 없어 수출입시 부산항 등 타항만 이용으로 추가 부담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진 박사는 특히 "제주지역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물류표준화 로드맵에 따른 단계적인 물류표준화?현대화가 필요하다"며 "국내유통망을 이용한 물류 공동화사업도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화물정보센터 운영과 특화된 운송 및 하역 요율을 도입, 물류비용의 절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물류분야 인식강화 프로그램 지원사업과 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조례를 통한 자금지원 등도 이뤄져야한다"고 주문했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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