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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온정으로 큰 행복 얻었죠”금요일에 만나는 착한가게<67> 제주시 연동 우주어린이집
김경필 기자
입력 2011-12-22 (목) 17:55:45 | 승인 2011-12-22 (목) 17:55:45

   
 
  ▲ 제주시 연동 우주어린이집 고경래 원장은 최근 아이들에게 나눔의 참된 의미를 가르쳐주고자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했다.    
 
“내가 기부한 작은 온정이 좋은 일에 쓰인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져요. 아이들의 마음 속에서도 이웃을 배려하는 온정이 피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우주어린이집. 지난 8월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여한 곳이다.

지난 2003년 12월 개원한 우주어린이집은 아이들을 바른 길로 이끄는 교육의 장을 넘어 최근 나눔을 가르치는 배움터로 거듭나고 있다. 우주어린이집 고경래 원장(40·여)이 바라는 길이기도 하다.

고 원장은 어릴 적부터 어린이집 선생님을 꿈꿨다.

그래서 그는 어린이집을 개원하기 전에도 5년간 보육교사로 일했다. 선생님이 되고 싶은 욕심보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즐거워서다.

특히 그는 보육교사로 있는 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가정에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 안쓰럽게 느껴졌고, 그런 마음 때문에 어린이집 운영을 결심하게 됐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싶은 마음에서다.

하지만 막상 어린이집을 개원하고 보니 적잖은 운영비 부담에 자신의 계획을 잠시 접어야 했다.

그렇지만 그는 주어진 여건 속에서 보육시간을 연장하거나 휴일 보육을 실시하는 등 가능한 일들을 찾아 실천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가 최근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것도 이런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앞으로 선생님들과 함께 온정이 넘치는 어린이집을 만들어나간다는 각오다.

고 원장은 “그동안 봉사단체를 통해서 가끔씩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해보긴 했지만 착한가게 캠페인처럼 정기적인 나눔은 해보지 못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꾸준히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언젠가 생각했던 일들이 이뤄질 날이 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집에 종사하는 선생님들은 월급이나 명예보다 아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일을 하며, 그 속에서 보람을 찾고 있다”면서 “선생님들과 함께 온정이 넘치는 어린이집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착한가게 캠페인 참여 문의 755-9810.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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