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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급 아이들 아주 특별한 1년 성과표선고 직업교육장 '드림카페' 첫 실습생 등 배출
인근 표선·성산중 등에도 개방…자신감 큰 효과
고 미 기자
입력 2011-12-30 (금) 09:29:59 | 승인 2011-12-30 (금) 09:29:59

   
 
  ▲ 표선고 직업교육장 ‘꿈 카페’에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제과·제빵 교육을 받고 있다.  
 
조금 느린 아이들은 기다려주면 된다. 다들 바삐 간다고 재촉하는 대신 충분한 격려와 응원이 보태진다면 다시 출발을 위한 기합을 넣는다. 그것이 큰 움직임은 아닐지라도 스스로 즐거워지고 보는 이들까지 흐믓해진다.

일반계고 전환 과정에서 쓸모가 없어진 관광조리실습실이 꿈을 실현하는 직업교육장으로 바뀌었다. 'Dream Cafe(꿈 카페)'라는 간판도 내걸었다. 꿈이 있다면 누구나에게 열려있는 공간이 작은 열매를 하나 맺었다.

표선고(교장 강상무)가 올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로 운영한 직업교육장이 '꿈 배움터'가 됐다.

이 곳에서는 진학이나 취업보다는 '사회적 자립'이 우선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회 적응을 위해 '할 수 있다' '나도 해냈다'하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전문강사를 초빙해 매주 화요일 제과·제빵 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바리스타 교육도 보태졌다. 인근 표선·성산중 특수교육대상자들에게까지 문을 열면서 장애학생 직업 교육 중심학교로 자리를 잡기도 했다.

학생들이 직접 드립한 커피와 빵·과자는 다른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을 기쁘게 하는 행복 바이러스로 퍼졌다. 꿈 카페 역시 딱딱한 회의실을 대신한 협의장소로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리고 내년 졸업 예정인 특수교육대상 학생 중 한 명이 지역 내 S리조트 실습생으로 선발되는 결과도 얻었다. 작은 결실이지만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꿈이 됐다.

김보성 담당 교사는 "한 해 동안 잘 따라준 아이들이 더 고맙다"며 "아이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하는 것만큼 긍정적인 것은 없다"고 말했다. 고 미 기자 popmee@jemin.com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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