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소외계층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문화바우처 수혜자가 대폭 증가하고 예술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예술인복지법'이 본격 시행된다.

문화교육체육부의 2012년 문화부 추진 사업계획의 주요 골자다.

우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연간 5만원 한도의 공연·전시 등 문화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 인원을 올해 118만명에서 160만명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올해보다 140억원이 늘어난 487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또한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와 여행 예산도 올해보다 각각 28억원, 30억원이 늘어난 153억원, 96억원을 마련했다. 이로써 전체 바우처 예산은 올해 538억원에서 736억원으로 증가했다. 수혜 인원도 올해 126만명에서 내년 171만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또한 내년 11월18일 시행예정인 예술인복지법을 위해 예술인의 범위 규정, 표준계약서 내용 등이 포함된 시행령 시행규칙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예술인 복지 금고 및 예술인 공제사업 실시 등 체계적인 복지사업 추진을 위한 한국예술인복지재단도 설립된다.

초중고교 주5일제 수업이 전면 실시에 맞춰 지역 문화예술기관을 중심으로 초중고교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하고 617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6000개 초중고교에 4350여명의 예술강사를 지원, 문화예술교육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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