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해군기지 건설사업 입장 밝혀

국방부는 국회가 올해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사실상 전액 삭감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공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일 오후 '2012년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 예산과 관련된 설명자료'를 내고 "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사업은 제주해군기지를 15만톤급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건설하는 국책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사업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1278억원 감액 조정됐다"며 "이는 그동안 공사 방해 등으로 집행하지 못해 이월된 2011년 예산 1084억원을 올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올해 이월된 1084억원과 2012년 예산에 반영된 49억원을 활용, 예정대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2012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중 해군기지 예산안 1327억원중 육상 설계비 38억원, 보상비 11억원 등 49억원을 제외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공사비 전액을 삭감했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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