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

2차 세계 대전에 휘말려 독일 군복을 입어야 했던 장동건이 베를린행을 결정했다. 장동건 주연의 '마이웨이'가 베를린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것.

'마이웨이' 측은 2월9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4일 전했다.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은 베를린영화제 공식부문 중 하나로 예술적 스타일과 상업적 가능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그 중 파노라마 스페셜은 매년 영화적으로 의미 있고 뜻 깊은 작품들을 초청해 상영하는 섹션으로 지난해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2007년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 등이 초청된 바 있다.

강제규 감독은 "특별 초청해주셔서 굉장히 영광"이라며 "'마이웨이'는 전쟁의 비극을 묘사한 영화가 아니라 그 속에서 인간애의 희망을 찾고자 하는 영화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에게 작품에 담겨있는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베를린영화제 공식 초청이 다소 저조한 '마이웨이'의 흥행에 '반전카드'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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