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자회견 “풀뿌리 정치 실현” 강조

문대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총선출마를 위해 의장직을 사퇴했다.

문 의장은 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1 총선을 통해 MB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그 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의 정치를 변화시키기 위해 말 뿐인 정치가 아닌 실천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열악한 자치재정 확보와 풀뿌리 자치권환 확보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풀뿌리 지역경제 회생을 통해 농업 등 1차산업이 제주의 미래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풀뿌리 정치 실현을 다짐했다.

특히 “해군기지 건설 추진과정에서 적법절차의 원칙과 주민동의의 원칙, 유사 국책사업과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세가지 원칙을 견지하며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의장은 5일 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도민들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8일 오후3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하루’라는 주제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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