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정보화에 대한 열기가 그 어느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제주시가 개설중인 시민정보화교육에 신청접수 단 30분만에 접수인원을 초과하는가 하면 교육에 따른 문의가 연이어 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1회에 30명씩 컴퓨터기초와 한글97,엑셀,통신망활용등 4개교육과정으로 나눠 교육을 실시한 결과,모두 1623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20대 267명과 30대 778명,40대 462명,50대이상이 116명으로 이중 1370명이 여성으로 남자 253명에 비해 5배에 이르러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더 열성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교육이수자중 최고령자로 77세의 노인이 컴퓨터 교육에 나서는등 이같은 행렬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올해들어선 최근 교육모집에 나선 결과,신청 접수 첫날 이른 아침부터 신청자들이 몰려 업무시작 30분만에 접수가 마감돼 이로인해 1개반을 추가했는데도 교육문의가 연일 이어져 시관계자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질 정도.

 현병희 정보통계담당관은 “정보화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어느 지역과도 비교하지 못할 정도”라며 “사정이 이런데도 이번 총선으로 3·4월에 교육을 하지 못하 안타깝다”고 말했다.

 현과장은 또 “앞으로 컴퓨터와 인터넷교육에 전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저소득층자녀와 장애인 등에 대한 교육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이기봉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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