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보고회·출판기념회 통해 세몰이 본격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 경쟁이 뜨겁다. 출마 예상후보자들이 ‘일단락’되면서 선거구도 윤곽이 나온 데다 출판기념회와 민생 투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월8일 현재 등록된 4·11총선 예비후보자는 15명에 이르고 있다.

제주시갑 선거구에 한나라당 고동수 전 도의원·신방식 도당 부위원장·장동훈 전 의원·강문원 변호사, 민주통합당 송창권 소장, 통합진보당 이경수 도당 공동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제주시을 선거구에 한나라당 부상일 제주시을 당원협의회 위원장·차주홍 ㈜대명교통 대표이사, 민주통합당 오영훈 전 도의원·최창주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무소속 강정희 요양보호사가 등록했고 서귀포시 선거구에 한나라당 강지용 제주대 교수·김중식 서귀포시 관광협의회 감사, 민주통합당 양윤녕 전 도당 사무처장·문대림 전 도의장이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출마가 유력했던 제주시을 선거구에 이연봉 변호사, 서귀포시 선거구에 허진영 도의회 부의장이 각각 불출마로 결정한 데 이어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이 민주통합당에 입당하는 등 총선 주자들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강창일 의원은 7일 의정보고회를 통해 사실상 삼선 도전을 선언했고 오영훈·장동훈·문대림 전 의원은 7·8일 지역구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 세몰이에 나섰다. 오영훈·장동훈·문대림 전 의원은 이날 ‘새로운 인물’을 역설하며 거센 도전을 예고했고 삼선 도전이 유력시되는 현역 의원들은 수성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치열한 대격전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총선 주자들은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에 따른 총선 파장에 예의주시하면서 당원과 일반국민의 참여 비율 등 국민참여경선 방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연일 민생투어를 강행하며 지지세 확장에 나서고 있는 등 총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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