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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나라가 자랑스러워요"신성여고 동아리 비데스 주니어, 다문화콘서트 '이음' 개최
김봉철 기자
입력 2012-01-08 (일) 18:12:52 | 승인 2012-01-08 (일) 18:12:52

   
 
   신성여자고등학교 국제 자원봉사 동아리 비데스 주니어가 7일 노동자,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서귀포성당에서 다문화콘서트 ‘이음’을 열었다.  
 
"그동안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만나면서 꼭 해주고 싶었던 일을 이번 행사를 통해 이룰 수 있어 더 없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올해 카톨릭대학교 국제학부 진학을 앞둔 김연희 학생(신성여고 3년)에게 특별한 추억이 생겼다.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3년간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팔레스타인 아이들의 인권을 위해 평생을 바치고 싶다는 꿈을 키운 그에게 첫 무대가 열렸다.

엄마들은 평소 말할 기회가 적었던 자신의 나라가 나올 때면 모든 표현을 동원해가며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느라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다.

신성여자고등학교(교장 남승택)의 국제 자원봉사 동아리 비데스 주니어(VIDES Junior)가 7일 도내 이주여성들과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서귀포성당에서 개최한 다문화콘서트 '이음(Ieum·利音)'이다.

콘서트를 기획한 비데스 주니어는 3년 전 결성된 이후 매주 천주교제주교구 이주사목후원회가 운영하는 제주외국인쉼터에서 이주여성들을 위해 봉사해왔으며, 주말에는 다문화가정을 방문하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친구이자 멘토가 돼주었다.

책 읽어주기, 음악, 미술, 한글 지도, 놀이 등을 하면서 회원들이 느낀 것은 '시선'에 대한 불편함이었다. 보이지 않는 차별 속에 위축된 다문화가정 아이들. 이들에게 모국에 대한 자존감을 높이는 동시에 우리 사회에도 근거 없는 우월감 대신 저마다의 독특한 문화를 가진 이웃 나라라는 점을 느끼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었다. '이음'으로 이름지어진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이유다.

공연은 필리핀 출신 엄마를 둔 주인공 '써니'가 꿈 속에서 고향을 그리다 친정으로 간 엄마를 찾아 각국을 돌며 겪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베트남 시장에서 베트남 노래를 듣고,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에서 거리악단을 만나는 동안 '엄마'에게 가까워진다. 봉사를 통해 들었던 결혼이주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어했던 이야기를 적절히 녹여내고, 또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과일, 화려한 벽화와 유서깊은 유적, 독립을 위해 헌신한 위인 등 나라별로 자랑할 만한 유산도 함께 소개하며 호응을 얻었다.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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