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과 함께하는 행복제주] 1부 사회적기업탐방 5.(유)행복나눔푸드

▲ 제주도사회적기업 7호인 (유)행복나눔푸드는 도내 200여명의 결식아동들에게 행복도시락을 제공, 특성에 맞추며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복나눔푸드 결식아동 무료로 행복도시락 제공
재화통한 사회서비스 제공 사회적기업 모델 제시

결식아동들에게 따뜻하고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을 전달하고, 모두에게 행복을 나눠주기 위해 헌신하는 기업이 있다.

도시락 전문회사인 '(유)행복나눔푸드'는 제주특별자치도 사회적기업 7호이며, 결식아동에게 도시락을 나눠줌으로써 사회봉사와 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행복나눔푸드는 다른 사회적기업처럼 사익보다는 공익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제주도내 200여명의 결식아동들에게 도시락을 나눠주고, 이윤의 70%를 사회에 환원하면서 사회적기업의 역할과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사회적기업의 역할과 목적은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기업에서 생산한 재화와 용역을 사회에 환원하는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행복나눔푸드는 도시락을 결식아동을 비롯한 사회소외계층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면서 사회적기업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소외계층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도시락의 품질을 낮아지는 것이 아니다. 전문영양사와 조리사들이 아이들의 건강에 맞춰 균형잡힌 식단을 구성하고, 좋아하는 음식을 일일이 물어보고 식단에 반영하면서 영양이 풍부하고 맛있는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행복나눔푸드는 재료비 부담을 무릅쓰고, 가급적 제주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식재료를 사용하면서 또 다른 사회기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식품회사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요소중 하나인 위생에서도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행복나눔푸드는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올레꾼(관광객)들에게 간편하면서도 허기를 든든하게 채워줄 올레길도시락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또 신선한 과일과 야채 그리고 고단백의 닭가슴살을 이용한 웰빙도시락을, 방과후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도시락, 각종 행사를 위한 맞춤형행사식도 판매하고 있다.

행복나눔푸드는 영업이익과 모금액을 통해 희망과 행복이 담긴 도시락을 만들어 나주고 있으며, 결식아동들을 위한 공부방이나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다각적인 사회환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기업 특성에 맞춘 사회공헌이 중요"
강승림 (유)행복나눔푸드 대표이사

▲ 강승림 (유)행복나눔푸드 대표이사
"사회적기업은 일자리창출 뿐만아니라 자신만의 특성에 맞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승림 (유)행복나눔푸드 대표이사는 "사회적기업은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일자리제공과 기업의 생산한 재화를 활용한 사회공헌이라는 두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두 형태의 사회적기업이 균형적으로 육성·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이사는 "도시락업체는 특성상 많은 일자리창출에 한계가 있는 대신 재화를 통해 결식아동과 사회소외계층 무료제공 등으로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기업들의 특성에 맞게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것이 사회적기업의 진정한 목적이다"고 말했다.

또 "도내 200여명의 결식아동들에게 아침과 저녁도시락을 제공하고 있고, 건강을 위해 균형잡힌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며 "만약 이들에게 제공되는 도시락이 부실할 경우 받는 상처와 소외감이 더욱 클 수밖에 없어 더더욱 신경을 쓰고, 정성스레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이사는 "자립을 위한 비용을 제외하고, 수익의 대부분을 사회환원에 하고 있다"며 "사회적기업 경영자는 항상 봉사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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