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정경호 등 4명 동시 영입 성공
제주유나이티드FC의 리빌딩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는 전력강화를 위해 정경호와 정석민, 허재원, 박병주 등 4명과 동시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에 관한 세부내용은 상호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상주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제주에 합류한 정경호는 좌우 측면과 함께 공격수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2007년 20세 이하 캐나다 세계청소년 월드컵 당시 심영성과 손발을 맞춘 바 있어 박경훈 감독의 기대도 크다.
포항에서 이적한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출신 정석민은 넓은 시야와 정교한 패스능력을 가진 중앙 미드필더다. 게다가 강력한 슈팅과 왕성한 활동량도 갖추고 있어 올 시즌 제주의 허리를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에서 이적한 허재원·박병주는 제주의 수비라인을 두텁게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중앙 수비수와 측면 수비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허재원은 위치선정과 볼 센스 능력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다. 중앙 수비수 박병주는 높은 신장을 앞세운 제공권 장악 능력과 파워 넘치는 대인마크가 일품이다. 강승남 기자 ksn@jemin.com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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