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후 전 서귀포시장 4·11 총선출마 선언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이 4·11 총선출마를 선언했다.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은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귀포시가 희망을 잃어버린 도시가 돼버렸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지 못하고 아이들의 교육과 일자리를 찾아 도시를 떠나는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있다"며 "제2관광단지·혁신도시·관광미항 건설도 용두사미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귤을 비롯한 1차산업이 한미 FTA 협정으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고 기초자치단체로 폐지로 지역주민의 풀뿌리 민주주의가 심각히 위협받고 있다"며 "위기는 기회이자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으로, 서귀포시민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람이 희망입니다. 빈부, 지역, 성별, 세대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고 주어진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한번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인적자원 육성과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자가 아니어도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서귀포시, 사람이 들어오는 서귀포시, 젊은이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서귀포시를 만들겠다"며 "국민적 참여정당으로 거듭나는 민주통합당 당원으로서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의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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