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범
전 제민일보 논설위원 출신인 신상범 제주문화원장(사진)이 수필가로 등단했다.

신 원장은 「수필시대」2012년 1·2월호에서 '글이 칼보다 무섭다'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얼굴을 알렸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신상범은 언론인 출신으로 글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며, 그가 이런 제목으로 글을 쓴 때는 오늘의 글쓰기 현장이 너무 엉망이란 사실을 알기 때문일 것"이라며 "현장에서 다져진 글쓰기에 이제부터는 예술적 글쓰기에 넉넉한 시간을 배분해 좋은 글쓰기로 큰 발전을 이룩하시길 기원하다"고 평했다.

신 원장은 "평생 글로 밥을 먹어 왔지만 시사 글과 사뭇 다른 문학적 글을 쓴다는 것에 주저해왔다"며 "잠자는 영혼을 깨우고,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할 수 있는 한 줄의 글이라도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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