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만나는 착한가게<71> 제주시 삼도2동 탑동365일의원

▲ 제주시 삼도2동 탑동365일의원 김형준 원장은 병원을 믿고 찾아주는 도민들에게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금까지 병원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병원을 믿고 찾아주는 도민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 믿음에 보답하고자 의료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탑동365일의원. 지난해 8월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여한 곳이다.

탑동365일의원이 개원한 시기는 2001년 8월로, 지난 10년간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며 신뢰를 쌓아하고 있다.

개원 당시만 해도 거의 모든 병원이 오후 6시면 문을 닫았지만 탑동365일의원은 밤늦게까지 불을 밝혔다.

야간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위해 밤 11시까지 진료를 했고, 그런 진료시스템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설 명절이나 휴일에도 문을 열어 환자를 받는 등 도민들에게 남다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탑동365일의원을 찾는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이제는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다.

심지어 한림읍이나 성산읍 등 먼 곳에 거주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렇지만 탑동365일의원 김형준 원장(45)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병원을 믿고 찾아주는 도민들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다.

김 원장은 병원을 찾는 환자뿐만 아니라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5년 전부터 매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의료봉사에 나서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성금을 보내는 복지단체도 여러 곳이다. 

자신보다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그다.

작은 온정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진행되는 착한가게 캠페인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도 그는 망설임 없이 동참했다. 

그는 “지난 2001년 개원한 병원이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도민들이 병원을 믿고 찾아준 덕분”이라며 “그러기에 환자들을 소홀히 대할 수 없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도민들이 주는 도움으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는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며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찾아 꾸준히 실천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착한가게 캠페인 참여 문의 755-9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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