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용정·서울·제주 친선대회 추진"

 “회장기 전국씨름대회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켜 제주가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씨름종목도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주도씨름협회 양우철 회장(도의원)은 올해 역점사업을 이같이 밝히고,“타시도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제주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오는 27일 대한씨름협회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회장기 대회는 가장 규모가 큰 대회로,전국에서 16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이와함께 “중국 연변의 용정 씨름단과 도씨름협회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연변씨름협회의 주도로 평양·용정·서울·제주 등 4개 도시가 참여하는 친선대회를 갖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내로 제주시내 중학교에 씨름부를 창단하는 한편,2군데 학교에는 씨름 전용연습장도 마련할 계획”이라는 양 회장은 “동계훈련과 전지훈련으로 착실히 경기력을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또 “올해 동아대를 졸업,LG씨름단에 입단한 강성찬과 이번에 동아대에 입학한 최홍만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제주출신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홍석준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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