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2012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계획 마련

▲ 중소기업청이 전통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사진은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중소기업청은 대형마트·SSM 진출확대 등으로 어려운 전통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330곳에 3191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전통시장 쇼핑환경 조성을 위해 주차장·아케이드 설치 등 시설현대화에 2703억원(국비 1606억원), 마케팅·상인교육 등 경영혁신에 488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중기청은 지자체와 공동으로 시장별 종합 진단과 특성에 맞는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시장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 내용을 보면 고객에게 편리한 쇼핑환경 개선을 위해 시설현대화 지원에 나서 주차장 보급률을 70%까지 확대하는 한편 아케이드 설치, 전기·가스·소방 등 안전시설 등 고객편의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또 개별시장마다 고유의 맛과 멋이 있도록 문화관광형시장, 대형국제시장, 민속 5일장 등으로 특성화하고, 국내·외 관광객이 쇼핑과 관광이 가능한 시장을 올해 16곳을 육성한 후 오는 2015년까지 총 100곳을 육성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또 공무원 맞춤형 복지비의 10% 이상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온누리 상품권 판매촉진에 나서는 한편 상인교육, 마케팅 등을 실시해 상인조직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소비자가 다시 찾는 안전하고 편리한 전통시장, 상인이 웃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상인들도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고객친절서비스 운동, 대박세일 등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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