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37.소아청소년과 제주도지회

▲ 소아청소년과 제주도지회는 지난 27일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 사무실에서 제민일보와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가 공동 진행하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에 동참하는 협약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정민구 소아청소년과 제주도지회 총무, 홍만기 소아청소년과 제주도지회장, 김희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장, 이은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나눔사업팀장.
병원 운영 아동분야 관심 증가
해외 의료봉사활동도 참여
경제적 지원에 재능 기부 더해
협약 통해 더 큰 열매 맺어

"아이들의 상처 받은 마음까지 보듬어 주고 싶습니다"

제민일보(대표이사 진성범)·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의 27번째 동반자가 나타났다.

제주 지역 소아청소년과의원 개원 의사들의 모임인 소아청소년과 제주도지회(회장 홍만기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는 지난 27일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 사무실에서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에 동참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소아청소년과 제주도지회 회원들은 제주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질병과 경제적 빈곤 등으로 인해 꿈을 잃어 방황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 당당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4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제주도지회는 현재 회원 4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사회공헌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회원들은 각자 병원을 운영하면서, 소아청소년과라는 분야 특성상 아동분야에 점차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런 관심들이 점차 커져 회원들 사이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을 해보자는 뜻이 모아졌다.

실제로 이들은 백혈병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는 물론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해 온지 오래다. 뿐만 아니라 필리핀 등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 회원들의 아동들을 향한 '사랑'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더 큰 열매를 맺게 됐다.

소아청소년과 제주도지회는 아동들을 위한 경제적인 지원 외에도 무료 외래 진료 등 회원들이 가진 재능기부를 더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를 통해 진료·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을 직접 찾아 나설 예정이다.

홍만기 소아청소년과 제주도지회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사회적 편견과 무관심에 깊은 상처를 받게 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들의 따뜻한 사랑이 전달돼, 상처 받은 마음이 치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뿌린 작은 씨앗은 지역사회의 사랑과 관심을 자양분으로 싹을 틔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불우이웃결연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후원자의 결연을 통해 매월 1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후원자와 결연자의 교류를 통해 정서적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어린이재단은 1981년 정부로부터 관련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해 오고 있다. 참여문의=753-3703.

△특별취재반=고미 문화교육체육부장, 강승남 문화교육체육부 기자, 고혜아 정치부 기자, 김봉철 편집부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