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과 하정우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범죄와의 전쟁'(감독 윤종빈, 제작 팔레트 픽처스)은 1일 오전 10시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예매점유율 24.1%를 기록했다.
이는 1일 개봉한 영화 '파파'(18%)와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쌍끌이 인기 행진 중인 '부러진 화살'(16.9%), '댄싱퀸'(15.6%)를 앞지른 결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주로 외화들이 장악했던 2월 극장가에서 '범죄와의 전쟁'이 '부러진 화살' '댄싱퀸'에 이어 한국 영화의 저력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1980년에서 90년까지 부산을 접수 해 나가던 나쁜 놈들의 피보다 진한 의리와 배신을 그려낸다.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인 주먹 넘버원 최형배를 하정우가, 그의 조직을 등에 업고 부산의 넘버원이 되고자 하는 로비의 신 최익현을 최민식이 맡아 열연한다. 조진웅은 최형배와 같은 조직 동기 출신으로 넘버 투 콤플렉스를 가진 인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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