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16일 막 올라
312개팀·2000여명 참가…7일간 열전

국내 최대의 태권도 축제가 제주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제주 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대한태권도협회·KCTV 제주방송 주최·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 주관으로 16~22일까지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제주 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는 2005년 1월 정부가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지정한 것을 기념, 태권도를 통한 평화이념 확산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2006년 1회 대회부터 매년 제주에서 상설 개최되고 있다.

특히 이 대회는 방학 중에 개최됨에 따라 출전횟수 제한을 받지 않아, 선수들의 경기경험 축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 최대 규모의 태권도 대회로 성장했다.

올해에도 전국 16개 시·도에서 남중부 101개 팀·737명, 여중부 65개 팀·193명, 남고부 93개 팀·985명, 여고부 53개 팀·274명 등 312개 팀에서 선수 218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제주에서도 남중부 6개 팀·33명, 여중부 3개 팀·5명, 남고부 5개 팀·34명이 출전, 기량을 겨룬다.

이와 함께 대회 기간 중 제주에서 전국 16개 시·도 태권도협회 사무국 직원 워크숍이 열리는 등 전국 태권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선홍 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는 우수한 선수와 팀들이 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특히 태권도 저변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의 개막식은 16일 오전 11시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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