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고동수 전 제주도의회 의원이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고동수 예비후보는 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존경하는 도민과 당원 앞에서 그 영광과 오욕의 기억을 묻어두고 한나라당을 떠나 제주도민이 명령하는 새 길을 가고자 한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고동수 예비후보는 “어제 발표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에 대해 도로 검사당, 도로 법조인당이 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고 한나라당은 이제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사당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제 오로지 제주도민만을 보고 나아가겠다. 도민의 명령에 따라 도민과 함께 제주도민당의 당원이 돼 제주도를 위하고 도민을 잘 살게 하는 일에 매진하겠다”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사람이, 새로운 기운으로 제주도의 발전과 풍요를 위해 새로운 정책과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