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전직 배구선수 A씨 등 구속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성행의 실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프로축구에서 대규모 승부조작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프로배구에서도 승부조작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CBS 등의 보도에 따르면 대구지검은 2009·2010년 프로배구 V리그 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가담, 돈을 챙긴 전직 배구선수 A씨와 사설 스포츠토토 브로커 B씨를 구속했다.

조사에 따르면 모 구단 전문수비선수(리베로)였던 A씨는 2010년 2월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팀이 1-3으로 패하도록 손을 쓴 혐의다.

또 A씨는 이 경기 뿐만 아니라 3~4차례 경기에서 더 승부조작을 저질러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검은 현직 선수들을 대상으로 수사망을 좁히고 있는 상태다.

이와 더불어 선수들이 직간접적으로 불법 사설 스포트토토에 가담했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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