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누리당 장동훈 예비후보 도청기자실서 밝혀

4·11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새누리당 장동훈 예비후보가 10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 "현경대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 존경하는 정치원로로 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어제 원로 정치인 현경대 전 의원이 국회의원 총선입후보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며 "출마의사를 밝히는 것은 당연한 권리지만 저간의 사정을 살펴보면 의도가 순수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제17·18대 총선에서 두 차례 낙선의 고배를 마셨고, 특히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권을 분열시켰다"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복당신청을 하면서 과거 당에 끼친 해당행위와 누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며 "박근혜 위원장과 오랜시간을 같이 해온 정치적 동지라는 현 후보 측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현경대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며 "사퇴를 하지 못한다면 현 전 의원은 정정당당하게 당내 경선을 치르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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