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재단 이사회 9일 이사회 개최
7명 이사 선임…위령제 봉행 계획 확정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추가 진상조사가 이뤄진다.

지난 2003년 정부차원의 보고서 발간 이후 10년만이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영훈)은 9일 오후 제30피 이사회를 개최, 제주4·3사건 추가진상조사단 구성과 운영규정, 2012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가칭)제주4·3사건추가진상조사단(이하 조사단)을 구성, 향후 3년간 지난 2003년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보고서 발간 이후 미진한 분야에 대한 심층적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한 군법·일반재판 행방불명실태조사, 마을별 피해실태조사, 연좌제 피해조사 등 4·3위원회 백서 「화해와 상생」에서 지적된 사항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게 된다.

조사보고서는 4·3중앙위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고창훈 제주대 교수, 김정욱 경우회 감사, 김창후 제주4·3연구소장, 박경훈 민예총 제주도지회장, 양동윤 4·3도민연대 공동대표, 한림화 제주작가회의 회장 등 을 이사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제64주년 제주4·3사건 희생자 위령제 봉행 기본계획도 수립했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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