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가 품질을 보증하는 FCG(Fresh air,Clean water,Green field)인증이 제주산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종래 양돈농가에만 국한됐던 FCG인증이 올해부터 한우,젖소,유가공장,육가공장으로 확대 추진됨에 따라 참여 농가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제주군에 따르면 제주산 축산물안전생산관리(HACCO―FCG)가 97년 9월 도입된 후 품질보증기준을 갖춘 양돈농가 수는 전체 양돈농가 252군데 가운데 140군데가 품질보증을 신청했고 이가운데 39.7%수준인 100군데가 품질보증 인증을 획득했다.

 한우와 젖소농가의 경우에도 올해 각각 15개 농가와 23개 농가가 신청해 8개 농가와 11개 농가가 인증을 획득했다.

 또 육가공장 1군데와 유가공장 1군데도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품질보증 지정 농가·업체수는 모두 121개소에 이르고 있다.

 조덕준 북군 축산영림과장은 “다이옥신 파동이후 소비자들에게 누가 생산하고 누가 파는 제품인지를 표시하는 육가공품이 날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는 축산물 안전 생산과 매출 확대 차원에서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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