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야경을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정작 관광지 야간관람객수는 줄고 있다.

 서귀포시는 2002년 월드컵 제주개최에 대비,밝은 도시이미지를 관광객들에게 전달하고자 관내 호텔 22개소에 야간조명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또 밝은 야간거리 조성을 위해 대대적인 가로등 확충과 정비사업등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시가 올들어 지난 18일까지 천지연폭포의 야간관람객수를 파악한 결과,이 기간동안 관람객수는 유·무료를 합쳐 8만9820명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9만4490명보다 4670명(4.9%)가 감소한 것이다.

 올해 유료관광객은 지난해보다 2%감소한 4만1133명,무료 관광객은 7.4%줄어든 4만7687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관광지 야간관람객이 줄어든 것은 시가 야간에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하는등 소극적인 사업추진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 기간동안 천지연·정방폭포·천제연폭포의 관람객수는 256만4000명·37억4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36만7000명·35억2200만원보다 각각 8.3%·6.4%가 증가했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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