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외자유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세계적인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한 투자유치 홍보 및 상담에 돌입한다.

 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KOTRA와 공동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KOTRA의 전자외국인투자지원센터(Cyber Kisc)에 제주도 투자유치 및 상담을 위한 홈페이지를 등록, 전세계적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한다.

 제주도 투자홈페이지는 제주도 소개를 비롯, 경제·생활여건·도내 기업정보·투자인센티브·외국인투자안내·투자 프로젝트등 A4용지 400장 분량의 막대한 정보가 수록된다.

 ‘성공투자, 제주에서 시작하십시오(Your Pathway to Investment in Jeju, Starts here)’로 시작되는 제주도 투자관련 홈페이지는 △왜 제주인가 △토지 및 세제 인센티브와 보조금·금융지원 등 인센티브 및 지원 안내로 이어진다.

 이에따라 투자가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야후·라이코스·익사이트 등 해외 유명 검색엔진을 통해 한번의 클릭으로 제주도의 지표 및 정황을 입수, 바로 투자상담과 협상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KOTRA Kisc는 제주도를 대신해 직접 투자상담을 하거나 제주와 투자자를 연결해 줌으로써 입체적인 투자홍보 및 상담시스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도는 이와 별도로 KOTRA Kisc에 투자유치상담 직원을 파견, 투자유치 상담 및 홍보 효율을 제고시킬 방침이다.

 KOTRA의 사이버 Kisc는 세계 최초로 구축, 운영중인 투자유치통합시스템으로 지난 6월 영국에서 발간된 ‘유로머니(Euro-money)’지로부터 세계투자부문 웹사이트 평가 1위를 획득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세계적인 KOTRA의 사이버 Kisc 사업 참여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정보에 쉽게 접근할수 있게 됨으로써 외자유치 사업에 활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외자 유치방법은 영·일·중어판 투자안내서 배포나 투자설명회 및 직접 면담 등에 국한되고 있으며 제주넷 홈페이지에도 투자관련 사이트가 1페이지에 불과하다.<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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