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홍 진보신당 도당 위원장 15일 총선 출마 기자회견

진보신당 전우홍 제주도당 위원장이 4·11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전우홍 예비후보는 1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시 을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평등공동체, 생태공동체, 연대공동체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지금까지의 정치는 1%의 거대자본의 이윤을 위해 99%를 억압하고 자연을 수탈하는 성장만능 중심과 불통독재였다"며 "1%의 가진 자만을 대변하는 정치는 결국 노동자·농민·서민의 삶을 파탄의 지경에 이르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980년대 말까지 노동 소득이 1위였던 제주도는 현재 꼴지로 전락했다"며 "농수산물 수입개방, 한·미 FTA, 해군기지 건설, 영리병원 추진, 시·군 폐지, 제주특별법 등이 그 이유"라고 덧붙였다.

전 후보는 이에 따라 "약탈 자본에 맞서 사회 공공성을 강화하고 연대공동체 경제를 건설하겠다"며 "가난한 사람들이 스스로 정치와 경제의 영역에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보신당이 그동안 주장해 온 무상급식·무상교육·무상의료 등의 정책 대안이 현실화 돼왔다"며 "1%자본에 저항하고 99%가 권력의 주인이 돼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진보신당과 도민들이 함께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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