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경찰서는 오는 18일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위해 전국의 평화 운동가들이 강정마을에서 시민행동 행사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김학철 서귀포경찰서장은 16일 서귀포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법적이고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집회나 행진은 보장하겠다"며 '행사 주최측이 자율적으로 행사를 관리하도록 하되, 시민불편이 발생치 않도록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주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서장은 "집회신고 된 범위를 벗어나 도로 점거, 시설물 침입이나 손괴, 경력 폭행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해산조치 등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평화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행사 참가자와 도민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오는 18일 '제7차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전국 시민행동'을 강정마을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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