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제량 제주생태관광 대표

▲ 고제량 ㈜제주생태관광 대표

"제주환경을 파괴하고 개발해서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보호·보전하면서 유치할 수 있는 여행프로그램이 가장 큰 가치를 갖는 것입니다"

고제량 ㈜제주생태관광 대표는 "제주관광은 생태여행에 대한 가치와 소중함에 대해 홀대했다"며 "기존관광이 환경을 파괴하고 막대한 돈을 쏟아 부으며 막대한 손실을 야기시킨 것을 감안하면 환경·문화를 보호하는 생태관광이 더욱 가치가 큰 것이다"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여행자와 여행지, 지역주민 모두가 존중을 받고, 행복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며 "제주관광을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제주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보호하면서 함께 공유하는 소통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주방문 관광객 가운데 생태여행자는 소수에 불과해 전체관광객의 30% 정도 유치를 해야 한다"며 "특히 지역밀착형 생태·공정여행을 통해 관광이익 80% 이상이 지역사회에 환원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 대표는 "제주도와 관광업체는 생태·공정여행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며 "단기간 목표달성이 아닌 100년을 내다보고 제주미래비전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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