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검증위 건의 수용 시뮬레이션 실시
당초 계획대로 사업 추진 방침 밝혀

국방부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설계가 잘못됐다는 지적에 반박,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19일 국방부는 입장자료를 내고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15만t급 크루즈선박 입출항이 어렵다는 지적은 기술검증위 검증결과와 다르게 해석된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크루즈선의 입출항 및 선회는 선박길이의 1.5배(1.5L)로 적용한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과 선박길이의 2배(2L)로 증대해야 한다는 주장의 양쪽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며 "크루즈항의 설계에 오류가 있다거나 입출항이 불가능하다는 보도는 기술검증위 검증 취지와 다르다. 과도하게 확대 해석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의 설계로도 크루즈 선박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지만 기술검증위 건의를 충분히 수용, 풍속·횡풍압·항로법선 변경·예인선 배치 등을 달리해 시뮬레이션을 실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또한 "민군복합항 사업은 국가안보를 위해 중요하고 필수적인 국책사업"이라며 "제주지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당초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것이 확고한 정부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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