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40. 제주한라대학교 부설유치원

▲ 지난 15일 제주한라대학교 부설 유치원은 제민일보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가 공동 진행하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에 동참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식 후 현은선 원장(맨 뒷줄 왼쪽)과 김희석 본부장(오른쪽)이 저금통을 손에 든 원생들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강승남 기자
한라대학교 부설 유치원 동참
고사리손 동전 한둔두푼 모아
스리랑카 친구에 자전거 선물

제민일보(대표이사 진성범)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에 조금은 '특별한 동반자'가 나타났다.

지난 15일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어린 천사'들이 이번 캠페인의 29번째 가족이 된 것이다.

제주한라대학교 부설유치원(원장 현은선)은 이날 유치원에서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에 동참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제주한라대학교 부설유치원은 원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적 다양성을 인지시키고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게 하기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또한 또래집단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도해 왔다. 뿐만 아니라 경제교육의 일환인 아나바다장터를 열어 모아진 수익금으로 양로원을 방문,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이 같은 이웃사랑 실천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큰 열매를 맺게 됐다.

한라대학교 부설유치원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원생들에게 저금통을 나눠주며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생들이 또래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는 나눔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모금된 후원금은 현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진행 중인 '드림로드 캠페인'을 통해 30년 내전으로 인한 황폐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 친구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해 줄 예정이다.

또한 부모들이 지역사회 아동복지 증진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원생들의 나눔 실천 활동을 유치원 입구에 내걸 방침이다.

이와 함께 5월 열리는 유치원 가족 축제행사시 저금통의 동전들을 모은 '동전풀 전시장'을 설치, 이웃사랑 실천의 기쁨을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은선 원장은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에 대한 기사를 접한 후 도내 기부문화 전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 왔다"며 "때마침 재단에서 캠페인 동참을 권유해 뜻을 같이 하게 됐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이어 현 원장은 "다른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거나 기부하는 것도 습관"이라며 "원생들에게 작은 것부터 이웃을 위해 나눌 수 있는 마음을 가르쳐주고 싶었다"며 "아이들의 순수한 사랑의 마음이 먼 곳의 친구들에게 잘 전달돼 작은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불우이웃결연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후원자의 결연을 통해 매월 1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후원자와 결연자의 교류를 통해 정서적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어린이재단은 1981년 정부로부터 관련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해 오고 있다. 참여문의=753-3703.

△특별취재반=고미 문화교육체육부장, 강승남 문화교육체육부 기자, 고혜아 정치부 기자, 김봉철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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