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만나는 착한가게<77> 서귀포시 동홍동 금나종합건설㈜

▲ 서귀포시 동홍동에 위치한 금나종합건설㈜ 한희섭 대표는 서귀포시 지역에서 나눔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도 많고 남을 돕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실천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죠. 이들을 연결시켜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어요”

서귀포시 동홍동에 위치한 금나종합건설㈜. 지난해 3월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여한 곳이다.

이 업체는 도로공사와 교량공사, 배관공사, 주택건축, 상가건축 등 도시기반시설에서부터 건축분야까지 모든 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건설업체다.

특히 도내는 물론 정부에서 발주하는 공사에도 참여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으며, 고객에 대한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처럼 금나종합건설㈜이 인정받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 1989년부터 건설업에 뛰어든 이후 숱한 고비를 넘긴 금나종합건설㈜ 한희섭 대표(50)의 풍부한 경험 때문이다.

하지만 한 대표는 사업뿐만 아니라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도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서귀포시 지역 건설업체 대표들과 모임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성품을 보내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서귀포시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발전기금 조성사업이 추진될 때도 망설임 없이 기금을 기탁,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는 적은 금액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큰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착한가게 캠페인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도 주저 없이 참여했다.

심지어 그는 지난해 10월 착한가게 캠페인 가입점주들로 구성된 사랑의 열매 착한가게 봉사단에도 동참, 현재 부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착한가게로 등록된 업체가 적은 서귀포시 지역을 중심으로 나눔문화를 확산시켜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그다.

그는 “제주시에 비해 생활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서귀포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이 서로 돕고 가진 것을 나누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면서 “나눔의 소중함을 알리는 일에 적극 나서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위를 둘러보면 자신의 처지도 힘들면서 남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봉사하는 분들이 많다”며 “그런 분들을 보면서 반성을 하게 됐고, 새로운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기고 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보고 싶다”며 “이런 마음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