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42. ㈜그랜드전문장례식장

▲ ㈜그랜드전문장례식장이 5일 사무실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와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에 동참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그랜드전문장례식장 문건영 상무이사·강동화 대표,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 김희석 본부장·이은주 팀장. 사진=강승남 기자
매달 운영수익금 일부 꼬박꼬박
아동가정 필요시 장례절차 지원
드림오케스트라단 악기구입비도

제민일보(대표이사 진성범)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의 30번째 가족이 탄생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와 ㈜그랜드전문장례식장(대표 강동화)은 5일 그랜드전문장례식장 사무실에서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에 동참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맺기까지 ㈜그랜드전문장례식장의 강동화 대표의 힘이 컸다. 사실 강 대표는 그동안 '알 만한 사람은 다 알 정도'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사랑'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소외계층들을 위한 '연말 김장김치담그기 사업'에 배추 등 물품들을 지원했다.

지역사회에서 사업을 하다보면 도움을 청하는 데가 한두 곳이 아니다. 사업을 하면 할수록 도와야 할 곳은 늘어나면 늘어나지 줄어들진 않는다. 그러나 강 대표와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와의 관계는 조금 특별하다. 2002년부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에 후원하고 있는 강 대표는 현재 제주지역후원회 사무총장까지 맡는 등 인연의 끈은 그 누구보다 단단하다. 

강 대표가 운영하는 우리마트와 장례식장의 운영수익금 일부를 매달 후원금으로 기탁하고 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후원자-아동 만남의 날 행사', '소외계층 아동돕기 일일호프' 등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강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례식장 협력업체들도 나눔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가 후원하는 아동 가정이 친·인척의 장례로 어려움을 겪을 경우, 필요한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가 올해 아동 문화예술 및 교육활동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드림오케스트라단' 운영사업 후원금 500만원도 기탁했다. 이 후원금은 오케스트라단의 악기를 구입하는데 사용된다.

강동화 대표는 "지난 10년간 어린이재단에 후원하고, 후원회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도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아동들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동복지 증진을 위해 각종 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지역에서 사업을 하면서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고 봉사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도리"라며 "작은 나눔이나마 그것을 실천할 때 나눔의 의미가 더해질 것"이라고 도민들의 보다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불우이웃결연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후원자의 결연을 통해 매월 1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후원자와 결연자의 교류를 통해 정서적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어린이재단은 1981년 정부로부터 관련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해 오고 있다. 참여문의=753-3703.

△특별취재반=고미 문화교육체육부장, 강승남 문화교육체육부 기자, 고혜아 정치부 기자, 김봉철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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