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구럼비 발파용 폭약이 강정마을로 옮겨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강정마을 주민 등이 7일 새벽부터 차량을 이용해 도로를 막는 등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경찰은 경찰병력 1000여명을 투입해 오전 8시부터 통합진보당 서귀포시 선거구 4·11총선 현애자 예비후보와 김영심 도의원 등 10여명을 연행했다.

또 레카를 이용해 강정마을 주민 등이 강정천 다리 위에 세워놓은 차량을 이동시키는 등 강제 해산을 시도하고 있다.

이어 오전 9시께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등이 강정마을을 찾아 구럼비 발파 중단과 경찰의 강제 연행 중단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윤춘광·박주희·안동우 제주도의회 의원 등 도내·외 정치인들도 강정마을로 찾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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