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이날 오후 7시께 제주해군기지 사업단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도와 도의회, 여·야 제주도당 등이 해군기지 공사 일시 중지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이명박 대통령이 공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어어 한 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귀를 막고 국민을 무시한 채 불도저식으로 국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4·3의 아픔이 있는 제주도민에게 구럼비 발파를 통해 가슴에 폭탄을 던졌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국회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해군기지 예산을 삭감한 것은 공사를 중단하라고 요청한 것"이라며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를 개최할 때 구럼비 발파 소식을 듣고 발파 중단을 요구했지만, 답변은 없었다"고 전했다. /윤주형 기자 yjh153@jemin.com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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