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갑 4파전, 제주시을 4파전, 서귀포시 3파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특히 당내 경선이 마무리되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간의 야권연대 성사 등으로 선거 구도가 사실상 확정돼 후보자들이 총선 본선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4·11 총선을 정책 선거로 치르기 위한 유권자·후보자·정당간의 노력과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시갑 선거구는 새누리당 강문원·현경대 예비후보간의 경선을 통한 후보 확정, 민주통합당 강창일·통합진보당 이경수 예비후보간의 경선을 통한 후보 단일화, 무소속 고동수·장동훈 예비후보 등 4파전으로 굳어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9∼11일 여론조사를 실시, 빠르면 14일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은 17∼18일 강창일·이경수 후보, 서귀포시 선거구 김재윤·현애자 예비후보간의 여론조사를 실시해 빠르면 19일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제주시을 선거구는 새누리당 부상일 예비후보, 민주통합당 김우남 예비후보, 진보신당 전우홍 예비후보, 무소속 강정희 예비후보 등 4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부상일·김우남 후보간에 ‘리턴매치’가 성사되면서 수성과 설욕을 놓고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새누리당 강지용 예비후보, 민주통합당 김재윤·통합진보당 현애자 후보간의 단일화, 무소속 고창후·문대림 후보간의 단일화 등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창후·문대림 후보는 9∼10일 여론조사, 12일 단일화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처럼 선거구도가 사실상 확정된 데다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입후보자 등록, 29일부터 선거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후보 및 정당들은 조직 정비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특히 4·11 총선은 향후 정국의 향배는 물론 대선 구도를 좌우하고 대권 주자들의 정치적 행보를 결정지을 수 있어 여야가 초반부터 당력을 총동원, 치열한 혈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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