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재단, 올해 처음으로 식후 문화행사 마련

제64주년 제주 4·3사건 희생자위령제 봉행 세부추진 계획이 확정됐다.

제주 4·3평화재단이 12일 발표한 4·3 위령제 봉행계획에 따르면 오는 4월3일 오전 11시 제주 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위령제를 봉행하고, 이보다 앞서 오전 10시부터 식전문화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위령제는 헌화·분향, 고유문, 주제사, 추모사, 추도사, 추모시 낭송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유족 및 도민 등 약 1만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위령제 행사가 끝난 후 4·3평화공원 일대에서 추모공연을 비롯해 사진전시회, 시화전 등 식후 4·3 문화행사가 진행돼 유족 및 도민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참여하는 위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4·3평화재단은 올해 위령제를 준비하기 위해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300명 내외의 봉행위원회와 김영훈 4·3평화재단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한 20명의 봉행집행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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