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007년 6월1일 제주를 방문했을 때 해군기지와 관련해 도민 의견 수렴을 통한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며 "박근혜 위원장은 이제라도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등 자기 말에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마을회는 "지난 5일 제주도지사, 제주도의회, 새누리당 제주도당,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한 목소리로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며 "도민 의견이 공사 중단으로 수렴,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막가파식 공사 강행을 하고 있다"며 "도민 의견 수렴을 통한 공감대 형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박근혜 위원장은 도민의 뜻을 존중해 해군기지 공사중단을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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