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지역 지지율 차이 커
정당 지지도 민주통합 우세
30대 민주…장년층 새누리
10명 중 7명 "꼭 투표할 것"

 

□제주시을 선거구
(구좌읍, 조천읍, 우도면, 일도1동, 일도2동, 이도2동, 건입동, 화북동, 삼양동, 봉개동, 아라동)

 ▲1·2차 여론조사 지지도 변화

2차 여론조사 결과 김우남 후보와 부상일 후보 모두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차 조사 때와 달리 경선과 공천 과정을 거치면서 각 정당별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분산됐던 민심이 모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김우남 후보와 부상일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더 벌어졌다.

김우남 후보의 2차 조사 지지도는 46.5%로, 1차 조사 지지도 35.2%에 비해 11.3%포인트 상승했다. 부상일 후보는 23.8%로, 1차 조사 지지도 16.5%에 비해 7.3%포인트 올랐다.

두 후보간 지지도 격차는 1차 조사시 18.7%포인트에서 2차 조사시 22.7%포인트로 더 벌어지는 등 김우남 후보가 부상일 후보에 비해 2배 정도 앞서면서 우세를 보였다. 

적극적 투표 의사층에서도 김우남 후보가 49.5%로, 부상일 후보 27.3에 비해 약 2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진보신당 전우홍 후보는 1차 1.1%에서 2차 3.2%로 상승했고, 무소속 강정희 후보는 1.9%에서 1.5%로 떨어졌다.
 
▲지역별 지지도

4개 지역별로 실시된 2차 조사 결과 김우남 후보가 전 지역에서 선두를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1(구좌읍·조천읍·우도면)에서는 김우남 후보 49.3%, 부상일 후보 23.6%, 전우홍 후보 2.8%, 강정희 후보 0%, 기타 0.4%를 차지했다. 부동층은 23.8%로 나타났다.

지역2(일도1동·일도2동)에서는 김우남 후보 47.1%, 부상일 후보 19.2%, 전우홍 후보 5.3%, 강정희 후보 3.0%, 기타 2.9%를 차지했다. 부동층은 22.5%로 조사됐다.

지역3(이도1동·이도2동)에서는 김우남 후보가 40.8%로, 4개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자신의 평균 지지율보다 낮았다. 이어 부상일 후보 28.0%, 전우홍 후보 3.0%, 강정희 후보 1.2%, 기타 0.9%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26.1%로 집계됐다.

지역4(건입동·화북동·삼양동·봉개동·아라동)에서는 김우남 후보 49.1%, 부상일 후보 23.4%, 전우홍 후보 2.1%, 강정희 후보 1.6%, 기타 1.5%를 차지했다. 부동층은 22.3%로 나타났다.
 
▲직업별 지지도

화이트칼라에서는 김우남 후보 59.5%·부상일 후보 16.4%, 블루칼라에서는 김우남 후보 43.3%·부상일 후보 23.1%로 조사됐다.

자영업에서는 김우남 후보 50.3%·부상일 후보 26.9%,  농림수산업에서는 김우남 후보 44.8%·부상일 후보 26.6%로 나타났다. 

주부층에서는 김우남 후보 36.2·부상일 후보 27.0%, 학생층에서는 김우남 후보 54.2%·부상일 후보 17.9%를 기록했다.

무직·기타에서는 부상일 후보 36.2%· 김우남 후보 27.8%로 조사됐다.

전우홍 후보는 화이트칼라(4.4%)에서, 강정희 후보는 자영업(3.3%)에서 각각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선호 정당별 지지도

새누리당 선호층은 부상일 후보, 민주통합당 선호층은 김우남 후보, 자유선진당·통합진보당·진보신당 선호층은 김우남 후보의 지지도가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선호층은 부상일 후보(58.7%)에게 많은 지지를 보냈지만, 김우남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도 25.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통합당 지지층의 73.9%는 김우남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한 반면 부상일 후보의 지지율은 8.1%로 큰 차이를 보였다.

자유선진당 선호층에서는 김우남 후보 34.6%, 전우홍 후보 24.5%, 부상일 후보 10.3% 등 순으로 지지율을 기록했다. 통합진보당 선호층에서는 김우남 후보 50.6%, 전우홍 후보 19.7%, 부상일 후보 16.3%, 강정희 후보 1.9% 등의 지지율을 보였다.

진보신당 선호층은 김우남 후보 38.6%, 전우홍 후보 36.5%, 부상일 후보 2.9% 등 순으로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을 선거구의 비례대표 정당지지도는 민주통합당이 42.6%, 새누리당 29.8%로 나타났다. 나머지 통합진보당(4.3%), 진보신당(2.8%), 자유선진당(0.9%) 등은 5%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통합당 20대 55.8%·30대 58.3%·40대 43.8% 등 40대 이하를 비롯해 화이트칼라(50.8%), 학생(54%) 등에서 높았다.

새누리당은 50대(42.3%)와 60대 이상의 장년층(49.7%)과 농림수산업(44.3%), 월소득 150만원 이하(38.4%)의 저소득층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읍·면지역(37.4%)보다 동지역(43.9%)에서 민주통합당에 대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 의사 및 후보선택 기준

4·11총선에서 '꼭 투표할 것이다'이라고 응답은 70.9%로, 유권자 10명 중 7명이 적극적 투표 의사를 밝혔다.

적극적 투표 의사는 연령이 높을수록 많았고, 60대 이상(81.9%)의 장년층과 농림수산업(80%)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또 '아마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9.2%로, 투표 의향 비율은 전체적으로 90.1%를 기록했다.

반면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4%, 무응답은 3.5%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총선 투표시 선택 기준은 '공약·정책'(27.4%)과 '도덕성·청렴성'(22.1%)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소속 정당'(14.3%), '경력·경륜'(13.1%), '참신성·개혁성'(10.0%)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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