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5명 신청…민주당 장하나 후보 순위 관심
통합진보당 오옥만 위원장 출마…14∼18일 투표중

여야가 지역구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비례대표 선정에 돌입하는 등 비례대표 공천경쟁에 막이 올랐다. 이에 따라 제주출신 인사들의 비례대표 순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선 안정권 순위에 포함되면 제17대 당시, 현애자 후보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는 등 도내 의석수가 4석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정치적 영향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제주도당 등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12일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갖고 4·11 총선 비례대표 신청자 명단을 공개하고 14일부터 서류 심사에 돌입했다. 이중 도내 신청자는 김미혜 새누리당 제주도당 여성위원장, 김영희 전 제주도의회 의원 등 5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후보추천위원회와 국민배심원단을 거쳐 오는 19일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특히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 순위가 20번 안팎으로 점쳐지고 있어 제주 출신 인사들의 순위가 관심거리다.

민주통합당은 13∼14일 비례대표 후보자 신청을 마감했고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19일 또는 20일쯤 최종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제주출신 장하나 후보가 4·11총선 청년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로 확정됨에 따라 최종 순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역시 당선 안정권 순위를 20번 안팎으로 보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14∼18일 4·11 총선 비례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당원투표를 벌이고 있다. 오옥만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이 비례대표(기호 8번)에 출마, 최종 순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합진보당 도당은 당선 안정권 순위를 10번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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